[사이판] [위투] 사이판 타격한 슈퍼태풍 위투 필리핀쪽으로 이동중?

태풍 위투에 뒤집힌 버스 (출처 : 연합뉴스)

사이판을 강타한 슈퍼급 태풍 '위투'는 현재 필리핀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태풍 위투, 슈퍼급 태풍이라고 하는데, 지금 태풍 위투는 사이판을 강타하면서 세력이 조금씩 약화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심 부근에는 시속 176km, 초속으로는 49m의 폭풍을 동반하고 있다. 중형급의 매우 강한 태풍의 위력을 지닌 채 서진하고 있는데 기상청은 태풍 '위투'가 다음 주 수요일쯤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80km 부근 해상을 지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필리핀 북부 섬을 스쳐 타이완 남쪽 해상을 지나 중국 남동부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워낙 강한 태풍인 데다, 태풍 진로가 아직 유동적인 만큼 필리핀과 타이완, 중국과 일본까지 슈퍼 태풍 위투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태풍 위투(Yutu) 는 원래 카테고리 1이었지만 5로 급격히 위력이 강해진 상태이다. 북마리아나, 사이판 등을 급습한 위투는 곳곳에서 주택의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를 입히고 있다.

카테고리 5는 노동절의 허리케인 (1935년) 이후 가장 강력한 폭풍이라 전하고있다.

한편 태풍 위투로 인해 한국인 약 1000명이 고립된 상황이다.